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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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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목소개

펜싱

검을 가지고 상대하는 2명의 경기자가 ‘찌르기’ 또는 ‘베기’ 등의 동작으로 승패를 겨루는 경기이다. 사용하는 검에 따라 플뢰레·에페·사브르의 3종류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으며, 여성에게는 사브르 경기가 없다. 각각 다른 규칙에 따라 시합을 하는데, 공식용어는 모두 프랑스어이다. 펜싱은 일찍이 무기로 사용해 오던 검의 술법으로 출발하여 고대 로마시대를 거쳐 중세 그리스도교시대에 전해졌으며, 기사도의 확립과 함께 저명한 검객들이 배출 되었고, 고도의 검기(劍技)가 만들어졌다. 동시에 검도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한국 사람으로 펜싱을 가장 먼저 익힌 사람은 1935년 당시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김창환(金昌煥) 등으로, 그는 메이지[明治]대학 재학 시 주장 선수로 활약했으며, 여러 시합에서 메이지대학을 우승으로 이끈 주전멤버였다. 그 후 일제의 외래운동에 대한 기피증 또는 증오심등이 작용하여 펜싱을 금지시킴으로써 국내보급의 기회를 잃었다. 8·15광복 후인 1946년 4월, 김창환 등 4∼5명이 모여 고려펜싱구락부를 조직하여 펜싱보급에 나섰으나, 경제적 사정과 용구의 구입 등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하였다. 1947년 11월 조선펜싱연맹을 조직하였으며, 이어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기독교청년회) 체육부에 펜싱부를 두고 30명 의 선수를 지도, 배출하였다. 같은 해 YMCA 창립 46주년 기념행사에서 펜싱시범대회를 가져 많은 참관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56년 9월 KFA(Korea Fencing Association:대한펜싱협회)로 재조직을 단행하였고, 1958년 2월에는 한국체육관에 펜싱부를 두고 펜싱의 본격적인 보급과 양성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동호인 상호간의 알력과 대립 등으로 분파되어 1959년 2월에는 또 하나의 대한펜싱협회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그와 같은 우여곡절 끝에 1960년 1월, 전 임원이 무조건 통합을 전제로 협상에 성공함으로써 일단 표면상의 대립은 해소되었고, 1960년 8월 제17회 로마(Rome) 올림픽경기대회를 앞두고 FIE(Federation Internationaled’Escrime:국제펜싱연맹) 총회에 참가하여 정식 회원국이 되어 비로소 국제무대 진출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그 여세를 몰아 1960년 12월 전국 남녀 개인 펜싱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으며, 1961년 1월 28일 KSC(Korea Sports Council:대한체육회)에 정식으로 가입하였고, 1962년 제43회 전국체육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어 7개 도에서 출전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1963년에는 일본 도쿄[東京]에서 여러 차례의 경기를 가짐으로써 세계무대에도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2. 경기에 대한 이해

서양에서 검이 무기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펜싱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로마시대 이후 통일된 형식의 검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여 유럽전역에 나름대로의 역사를 가지고 발전하게 되었다.
현대의 펜싱은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내용이 정립되고 체계화되어 펜싱의 용어가 불어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
다른 스포츠와 비슷하게 인간의 실생활에서 유래가 된 펜싱은 온몸을 새하얀 옷으로 치장하고 우아하고 단정한 자세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스포츠의 예술이라는 칭송을 받기도 한다.
펜싱은 검의 끝부분으로 상대방의 주요 부위를 공격하는 경기로써 순간적인 움직임에 대한 판단력과 거리감각, 집중력 등이 많이 요구되는 스포츠이다.

3. 경기의 구성 및 종류

명칭 공격방식
에뻬 전신을 공격할 수 있음.
플러레 상체만 공격할 수 있음.
사브르 하체, 팔, 머리를 제외한 몸통만 공격할 수 있음.

4. 경기규칙 및 종류

펜싱경기는 세 종류의 각각 다른 검과 규칙에 의해 시합이 거행된다. 플뢰레 종목은 에페 종목과 함께 검의 끝으로 찌르는 것만을 유효로 하는 경기이다. 이 종목은 공격 동작이 빠른 편이며, 공격권과 방어권을 인정하는 공방이론 의 법칙에 따라 승부를 판정하는 고전적인 종목이다. 에페 종목은 플뢰레 보다 큰 가드가 달린 경직된 검을 사용한다. 이 종목에는 고대의 결투양식이 남아 있는데, 다른 종목과 같이 세분화된 규칙에 좌우되지 않으며, 찌르는 시간의 느리고 빠름에 따라 승점이나 패점을 얻게 되므로 상대편보다 먼저 찌르기만 하면 된다. 단, 1/25초 이내에 서로 동시에 찔렀을 경우는 양자 모두 승점을 얻게 된다.

사브르 종목은 베기 또는 찌르기를 유효로 하는 경기로서 손을 커버할 수 있는 가드가 달린 유연한 검을 사용한다. 여자종목은 플뢰레뿐이다. 지금은 에페도 할 수 있다. 플뢰레(남녀 같음)에서는 금속 동의(胴衣)로 커버되어 있는 부분만 유효하며, 그 밖의 부분에 대한 찌르기는 전기 심판기에 무효램프의 표시가 나온다.사브르의 유효부분은 허리뼈보다 위이고, 머리·양팔도 포함된다. 에페의 경우는 전신 아무 데를 찔러도 유효 하다. 승패는 3종목 모두 예선전에서는 5점 승부이며, 8강 결승 토너먼트로부터는 3분 3회 15점 승부이다. 에페의 경우 4:4 이후 서로 같이 찌르기는 양자 패점 원칙에 의해 5:5가 되고, 승패를 결정하기 위해서 1분 연장전을 하는데,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추첨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