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목소개
레슬링이라는 낱말은 고대 영어의 westlian(비틀다)에서 유래하고, 넓은 의미로는 ‘붙잡고 넘어뜨리는 경기’라는 뜻이다. 레슬링이 경기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그리스로마 시대라고 하며, 제18회 고대 올림피아드(기원 전 708년)부터 경기 종목으로 등장하였다. 그 후 유럽 각지에서 성행하게 되었으며, 11세기경에는 영국인에 의해서 세계 각지로 보급되었다. 1094년 제3회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대회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되었다. 오늘날 레슬링에는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두 종류가 있는데, 자유형은 상대방 신체의 어느 곳(급소 제외)을 공격해도 좋으나, 그레코로만형은 허리 아래의 공격은 반칙이므로,경기의 특색과 기술의 경향이 매우 대조적이다.
레슬링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1935년 전후 일본에 가 있던 유학생들에 의해서였다. 당시 일본 와세다[早稻田]·메이지[明治] 대학에서 소속팀의 주장과 일본대학선수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명성을 떨친 곽동윤·김극한·김종석·김석영·황병관 등이 선구자라 할 수 있다.1942년 4월 일본 도쿄[東京] 유학생팀과 조선 선발팀의 경기가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그보다 앞서 1939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된 범태평 양경기대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조순동이 참가하였고, 1941년 4월에는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기독교청년회) 주최로 서울에서 제1회 전조선 레슬링선수권대회를 개최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레슬링 경기를 선보였다.
한국 레슬링 경기가 본격화된 것은 해방이후의 일이다. 1946년 3월, 조선아마추어레슬링협회가 결성되면서 같은해 11월 21일 제1회 전국아마추어 레슬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고, 1948년 8월에는 ‘KAWA(Koera Amateur Wrestling Association:대한아마추어레슬링협회)’로서 FILA(Federation Internationale des Luttes Associes:국제아마추어레슬링연맹)에 코리아라는 국호로 정식으로 가맹하였다.
2. 경기에 대한 이해
레슬링은 고대 그리스시대에서 그 역사를 찾을 수 있다.
거의 맨몸으로 넘어뜨리고, 꺾기, 누르기, 돌리기 등의 다양한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다. 복장도 몸에 최대한 달라붙는 타이즈를 입고 아무런 도구를 활용하지 않은 인간의 신체 본래의 모습만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레슬링은 하체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자유형과 상체만 사용하는 그레코로만형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정해진 매트 위의 공간에서만 경기가 진행된다.
3. 경기의 구성 및 종류
그레코로만형 | 상체만으로 경기를 진행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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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 상체와 하체를 모두 이용하여 경기를 진행함. |
남자부 | 카텟(16~17세) : 39~42, 46, 50, 54, 58, 63, 69, 76, 85, 85~100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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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18~20세) : 46~50, 55, 60, 66, 74, 84, 96, 96~120kg | |
여자부 | 카텟(16~17세) : 36~38, 40, 43, 46, 49, 52, 56, 60, 65, 65~70kg |
주니어(18~20세) : 40~43, 48, 51, 55, 59, 63, 67, 67~72kg |
4. 경기규칙 및 종류
- 자유형
- 다리를 포함해 신체의 어느 부위라도 붙잡을 수 있으며 프리스타일 레슬링이라고도 한다. 상대방의 급소를 제외한 상·하체 어느 부분이든 잡고 넘기거나 방어하는 기술이 허용되는 경기방식으로, 영국의 랭커셔 스타일 에서 유래되었다. 공격과 방어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자유형은 그레코로 만형의 클래식한 경기방식을 탈피하여 전천후적인 체력·기술·두뇌가 요구된다.
- 그레코로만형
- 19세기 초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어 널리 보급되었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전통적인 경기를 모방했으므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즉 그레코로만이란 고대 그리스로마를 가리키는 말이며, 우리말로는 고전형 (古典型)이라고 할 수 있다. 규칙과 절차는 자유형과 같지만, 상·하체를 잡고 넘기는 자유형과는 달리 허리 윗부분만을 잡고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다.
- 삼보형
- 제정러시아 시대부터 전해온 고유의 씨름형식이다. 제정러시아 시대의 각 지방에는 독특한 씨름과 그 격투기술이 알려져 있었는데, 이러한 토착의 전통적인 기예를 중심으로 1917년 러시아혁명 후에 아나톨리 하를람피예프 등이 종합하여 체계화하여 보급되었다. 러시아의 스포츠위원회가 새로운 경기로 인정, 승급규정·보급활동방침을 결정하고 1938년 삼보라는 명칭을 붙였다.
자료출처 : 대한레슬링협회 http://www.wrestl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