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목소개
인간이 숨을 쉬고 잠수하는 능력 즉 인간의 진화 발전과 더불어 핀수영 경기는 시작되었으며, 이미 1950년대 수중스포츠를 관장하는 각국 협회의 창설로 국제기구인 CMAS(세계수중연맹)가 출현하여, 1960년대 후반부터 공식적인 핀수영 경기가 시작되었다. 모노핀의 출현 이전에는 자유형 수영기술을 사용하였으며 모노핀의 기술개발과 훈련방법 개선으로 기록 향상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지금 현재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세계장거리핀수영선수권대회, 세계청소년핀수영선수권대회, 아시아핀수영선수권대회 등 각국 국내의 핀수영 관련 대회가 치러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8년 한국스킨스쿠버다이빙클럽의 창설과 더불어 핀수영 보급을 시작하여 오늘날 대한수중협회가 되기에 이르렀다.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은 제81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부터이다. 1㎡ 정도의 커다란 핀(fin:물갈퀴)을 끼고 허리만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는 경기이다. 유럽에서 수영의 새로운 경기종목으로서 개발되었으며, 1967년 제1회 유럽선수권대회, 1976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1986년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았다.
2. 경기에 대한 이해
경기는 크게 수영장경기, 잠영경기, 장거리경기로 나누며, 남녀 개인경기, 단체경기, 계영경기로 구분된다. 수영장경기는 다시 표면경기·계영으로, 잠영경기는 호흡잠영(스쿠버잠영)경기·무호흡잠영경기로 나눈다. 기록이 공인되는 거리와 종목은 수영장경기의 경우 50m·100m·200m·400m·800m·1,500m·1,850m의 표면경기, 4x100m, 4x200m의 계영이 있고 잠영경기의 경우 100m·400m·800m의 호흡잠영경기, 스쿠버를 사용하지 않는 50m 무호흡잠영경기가 있다. 강, 호수, 바다와 같은 자연환경에서 행하는 장거리수영은 거리가 3,000~8,000m까지 다양하나 기록은 공인되지 않는다.
핀수영의 기록은 대개 자유형의 기록보다 1.3배 빠르고 움직임이 더 역동적이다. 경기할 때는 핀, 물안경, 스노클(snorkel) 외에는 어떠한 기계장치도 사용할 수 없으며 호흡잠영경기에서만 압축공기 잠수장비를 사용한다.
핀은 크기와 재질의 제한이 없으나 발에 신는 형태이어야 하며, 물안경은 수중에서 사물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스노클은 호흡을 위한 관(管)으로,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관 모양을 유선형으로 만들 수는 없다. 크기는 안지름 23mm, 길이 48cm를 넘으면 안 되며, 끝을 비스듬히 자를 수 있으나 길이를 잴 때는 가장 긴 쪽을 잰다.
공식수영장은 길이 50m, 너비 최소 21m, 수심 1.8m 이상이어야 하며 레인 수는 8개, 레인의 너비는 2.5m, 1번과 8번 레인 양 바깥쪽에는 벽과 50㎝ 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출발방법과 반환점을 도는 방식은 일반 자유형 수영에서와 같다.
한국은 1969년부터 실시하였고 1988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였으며 1992년부터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였다.
3. 경기에 대한 이해
첫 번째 핀수영은 수영장 경기와 저수지, 바다, 강 등에서 이루어지는 오프워터 경기로 나누어지며 일반수영 대회는 수영장 경기만 이루어진다.
두 번째 차이는 장비에 있다고 볼수 있다. 일반수영은 인간의 기본적인 신체조건을 이용하지만, 핀수영은 여기에 추진장치인 모노핀, 짝핀과 숨을 쉬도록 하는 숨대롱 일명 스노클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유발되는 스피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핀수영의 매력이라면 단연 크고 힘찬 역동적 동작에서 나오는 빠른 스피드이다. 이 스피드는 모노핀에서 나오는 추진력을 말하며, 모노핀 수영은 돌고래가 물을 가르는 모양의 돌핀킥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